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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연문화관 전시실 기획전시 <재난 이후의 삶 : 다시, 다르게 잇다> 포스터
전시 종료

2022 박연문화관 전시실 기획전시 <재난 이후의 삶 : 다시, 다르게 잇다>

  • 기간2022-07-20 ~ 2022-08-28
  • 시간10:00~18:00
  • 장소 세종시 어진동 박연문화관
  • 관람등급전 연령 관람 가능
  • 주최세종시문화재단
  • 주관세종시문화재단
  • 공연문의044-850-0533
  • 가격정보무료

2022 박연문화관 전시실 기획전시
<재난 이후의 삶 : 다시, 다르게 잇다>







 

● 인사말

세종시문화재단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준비한 두 번째 기획전시 <재난 이후의 삶 : 다시, 다르게 잇다>는 재난을 대하는 예술인들의 생각과 시도를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했습니다.

지난 3년 간 코로나 19라는 펜데믹으로 다들 힘들었지만, 예술인들이 겪은 어려움은 누구보다 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악한 상황과 결핍의 시간들이 작가들에게는 창작이라는 에너지의 근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박준범, 윤석원, 최혜란, 한승구 작가는 재난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때로는 현실을 그대로 묘사하는 방식으로, 때로는 희망을 기원하는 조형언어로 풀어냈고 이번에 21작품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올해는 박연문화관 전시실이 시각예술 전문 공간으로 본격 운영되는 첫 해입니다. 시민이 고민하는 지점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는 시의성 있는 전시를 통해 예술이 결코 삶과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가겠습니다.

이번 전시가 시민 여러분을 위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재난 이후의 삶 : 다시, 다르게 잇다

이재걸(미술평론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광범위하고 야만적인 폭력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 우리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 삶들은 속출했고, 역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일상’도 많은 이들의 생계를 위협해 왔다. 코로나가 직간접적으로 끼친 피해의 목록은 이루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리가 우리 모두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리가 잃어버리고, 잊어버린 것들은 어떻게 되찾아야 할까?

< 재난 이후의 삶 : 다시, 다르게 잇다> 展은 팬데믹이나 기후변화, 그리고 전쟁과 같은 대규모 재난 앞에서 우리가 고통과 허무의 주체가 될지, 아니면 타자의 고통 앞에서 차마 ‘냉정하지 못함’을 견지하여 윤리적 주체로 거듭날 것인지를 관객에게 묻는다. 전시에 참여한 박준범, 윤석원, 최혜란, 한승구 작가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비단 눈에 비친 그 무엇이 아닌, ‘주체의 타자에의 노출’이라는 새로운 초월적 생기(Animation)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발산하는 그 무엇이다. 개성 넘치는 미디어아트와 페인팅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타자는 의심과 경계의 대상도, 갈등과 반목의 대상도 아닌, 우리의 존재론적 결핍을 메꿔 주는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모두가 수고했고 모두가 인내했던 지난 3년에 대한 일종의 헌정시(獻呈詩)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확실성에 직면한 우리가 ‘윤리적 주체’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함께 제안한다.

 







▲ 박준범, 대피소 리허설
27‘17“, 6채널 멀티싱크 비디오, 설계도, 미니어쳐, 2015

 





▲ 박준범, 마름모 또는 평행사변형
4‘00“, 16채널 멀티싱크 비디오, 2018-2020

 





▲ 윤석원, MAY
97 х 193.9cm, Oil on Canvas, 2020

 





▲ 윤석원, 오래된 미래
가변설치, 오브제 설치, 2018

 




▲ 최혜란, relocation_26
80 x 200cm, Oil on Canvas, 2018

 





▲ 최혜란, relocation_28, 29, 30
162.2 x 130cm, 2019-2020

 





▲ 한승구, 달빛에 꽃이 피다
4‘30“, 싱글채널 비디오, 2021

 





▲ 한승구, 여기에 잇다
7‘00“, 싱글채널 비디오, 조각 위에 매핑, MDF, FRP, 레졸룸아레나, 2021